강동원1 반도 후기 : 이 영화는 좀비물이 아닙니다 좀비물을 가장한 신파극. 감독님...이건 아니지 않아요? 이 영화를 통해 비로소 연상호 감독의 본체가 부산행이 아닌 염력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... 부산행에서 K좀비 열풍을 이끌어냈던 연성호 감독이 뒤이어 내놓은 영화 염력으로 '이게 같은 감독이 만든게 맞나?'하며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었죠. 부산행과 염력의 간극이 워낙 컸기에 두 영화 중 어떤게 연성호 감독의 본체일까가 궁금했는데 반도를 보며 후자임을 확신했습니다.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던 영화 반도입니다. 부산행보다 압도적으로 커진 스케일. 덩달아 커져버린 신파 반도는 좀비물을 가장한 신파 드라마입니다. 이 영화에서 좀비는 그저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위한 도구일 뿐, 주된 내용은 망해버린 세상에서 타락한 인간들과 싸우며 반도를 탈출하는 주인공.. 2020. 7. 16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