좀비영화1 살아있다 후기 : 이 시국 뚫고 볼만하느냐고 묻는다면... 돈 다주고 봤다면 화났을 뻔... 이 좋은 소재로 이렇게 밖에 만들지 못한다는게 안타까웠던 영화. 한동안 제대로 된 상업 영화가 없던 시국에 반가운 단비 같던 영화였지만, 영화 중반을 넘어가면서 '시국 탓하며 명예로운 죽음을 맞겠구나'싶었습니다. 재미 없게 만들기도 쉽지 않은 좋은 소재라고 생각했는데 그 어려운 걸 해내네요. 좀비들의 연기나 분장은 훌륭합니다. 유아인, 박신혜 두 주연의 연기도 볼만합니다. 하.지.만 스토리텔링이 형편없습니다. 초반은 어느정도 긴장감 있게 잘 풀어간다 싶었지만, 중반부 집을 탈출하고 부터는 개연성이 1도 없어져 버립니다. 보는 내내 '왜?' '어떻게 저래?'라는 되물음을 끝없이 하게 만듭니다. 사나운 좀비들은 주인공들만 만나면 입맛을 잃어버린듯 물지 않습니다. 그 예민한 .. 2020. 6. 28. 이전 1 다음